원숭이두창 감염경로, 증상은? (+동성애, 백신)

아프리카 풍토병으로만 머물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죠. 감염되면 수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 어떻게 감염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또한, 의료계는 원숭이두창이 동성 간 관계로 인해 감염이 퍼졌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라 불리는 감염질환입니다. 원숭이들에게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이 사람을 물거나 긁으면서 감염이 시작되었고,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에 풍토병으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원숭이두창이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6월 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오며 감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는 독일에서 귀국한 남성으로 생식기 부근에 병변이 발현한 것으로 보아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드물지만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로 타인의 혈액이나 체액, 피부에 닿아 감염되는데요. 감염된 사람이 입었던 옷이나 물건에 묻은 체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 동물 - 사람, 사람 - 사람, 감염환경 - 사람

동성애 감염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를 찾아보니, 최근 발생한 원숭이두창 초기 감염 사례가 동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여러 차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초기에는 원숭이두창이 동성 간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된다고 보고, 성병 질환이라 분류해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 밀접 접촉된 사람들에게서도 감염이 확인된 사실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의료계는 동성 간 성적인 관계가 원숭이두창 감염의 주된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의 감염 사례를 보면 생식기와 직장에 병변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에서도 동성 관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많음을 강조했습니다. 청년의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의료진의 연구팀은 원숭이두창의 초기 증상이 매독이나 헤르페스와 같은 성병과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예방접종 상임위원회는 동성 간 관계를 맺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만큼 천연두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위험군 직종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두창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열 후 피부발진 증상을 보입니다. 원숭이두창 감염 즉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데, 1~2주 잠복기를 갖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 오한이 생기다 1~3일 뒤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사지로 발진이 확산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발진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손발바닥, 구강과 생식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2주~4주 정도 지속되다 자연스럽게 호전되나 임산부나 어린이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풍보병 국가

베냉,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중공화국, 가봉, 가나, 코트디브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최근 발생국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미국, 대만, 호주 한국 외 (총 47개국)

백신 예방접종 아직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아직 접종 고려 대상이 아니며,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현재로선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다행인것은 전파력이 크지 않고, 치명률이 10%이하인것을 감안할 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WHO는 원숭이두창 치명률을 3~6%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특이치료제는 없으나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리비리바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일 감염될 경우 입원 치료를 받게되며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글로불린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원숭이두창 감염을 85%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