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증상 의심된다면?! 예방, 조치방법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지러움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특히, 건설현장이나 외부 환경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분들이라면 무더운 여름 열사병이 의심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세요!

그에 더해 온열질환은 무엇이 있고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질환이 의심될 때 조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본 글은 질병관리청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온열질환이란 뭘까?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하는데요.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어지럽거나 피로가 몰려온다면 온열질환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데요.

방치하여 둔다면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군에 속하는 분들이나 어르신,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시다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 미리 예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뜨거운 열에 의해 자극받아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온열질환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장기가 손상되거나 영구적인 기능 장애를 입힐 수 있습니다.

만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온열질환에 노출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조치하세요!

1.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2.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작업복을 벗기고 시원한 물을 적셔줍니다.

3. 부채나 선풍기를 통해 몸을 식혀줍니다.

4. 목이나 겨드랑이 아래, 사타구니 부분에 얼음주머니를 대줍니다.

주의! 의식이 없다면 절대!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됩니다.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 질식이나 쇼크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미 신경계가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열제는 효과가 없어요.

열탈진은 그나마 휴식을 통해 회복이 가능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너무 많은 땀을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부가 차고 젖어있으며 얼굴이 창백한 증상을 보입니다. 또, 엄청난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메스껍고 어지럽다면 열탈진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조치하세요!

1.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2. 물을 섭취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합니다.

3.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체내에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져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면 열경련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주로 종아리나 허벅지, 어깨에 경련이 일어나는데,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고, 마사지와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뜨거워진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부의 혈액량을 감소시키는데요. 이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집니다.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으면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되찾은 경우라면 시원한 장소에 눕히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두어야 합니다.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면 물을 천천히 섭취해주도록 합니다.

이 외에 온열질환에는 열부종과 땀띠가 있으며 손과 발이 붓고 부종이 생긴다면 열부종.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여 물집이 잡히거나 발진을 보인다면 땀띠를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자주 샤워를 해주고 몸을 뜨겁게 만들지 않습니다.
외출 시에는 몸을 가려주기 위해서 양산이나 모자를 씁니다.
가장 더운 시간(12시 - 5시)이라면 가급적 그늘 아래 있고 자주 휴식을 취합니다.
폭염 특보를 확인하세요! (33도 이상이고, 이틀 이상 폭염이 지속된다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같은 기준으로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가 발령됩니다.)

일도 일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몸 아니겠어요? 무더위가 가라앉을 때까지만 이라도 조금 쉬엄 쉬엄하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무덥지만 그래도 시원한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